아르피아. 수많은 팬들이 이걸 못해서 아까워하는 중이지만 그보다는 아르피아의 스토리가 그렇게 끝나버린 것에 아까워해야지 싶다. 후반부로 갈수록 대체 왜 넣은 건지 납득이 안 되는 에피소드도 많이 보인 데다 결정적으로 자신들이 제시한 설정들 중 반 가까이를 스토리에 써먹지 않았다. 미노타우르스와 데빌 아이의 본거지인 크노스엔 물론 펠리오 왕국, 크리스탈 왕국, 용의 계곡, 폭풍의 계곡성, 대마왕의 성에도 못 가게 했고 펠리오 왕국이나 크리스탈 왕국의 주요 NPC들은 언급되지도 않았다. 이럴 거면 금단의 서문엔 펠리오 왕국과 크노스 대신 마우스 웨일을 배치시키지. 미노타우르스랑 데빌 아이도 마왕성에서 왔다고 하고. 이렇듯 특정인의 작품서 아쉬운 요소가 보이는 이유는 해당 요소 창작에 외압이나 악의가 개입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