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휩쓸은 바이러스 코로나19. 우리나라까지 무참히 짓밟았으며 또 짓밟는 중이다. 기껏해야 고치기 어려운 결핵 정도에 지나지 않았던 코로나19가 작년부터 세계구급 전염병으로 거듭나다 보니 집 밖에 나갈 때마다 마스크 쓰고 다니고 손 소독제를 버스에까지 비치하는 등 온갖 다양한 방법으로 조심해왔고 K-방역의 역사는 이때 이전과 이후로 나뉜대도 과언이 아닌 2020년 8월에는 투명 가림막까지 등장했다. 그렇다. 이젠 마스크 쓰는 정도로는 마음이 안 놓여서 사람들 사이에 투명 가림막까지 세우는 직종이 늘고 있다. 이게 안쓰러운 정도가 아니라 도를 넘었다. 그도 그럴 게 안 세워도 감염이 안 되는 곳에 가림막을 세우면 소비자들에겐 그저 자기 공간을 잡아먹는 것밖에 안 되며, 세우는 곳 입장에선 예산낭비..